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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전방 전위증 어환 교수님 진료 기록(교수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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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untryside Drive 2020. 5. 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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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척추전방전위증에 의한 통증이 1년이 넘게 지속되어 여러가지 치료를 시도했다
동네 한의원에서 침 치료는 차도가 없었다
정형외과에서 주는 진통제도 효과가 전혀 없었다
척추전문병원의 도수치료는 하루 받고 말았다
봉침도 맞았다 온몸이 두들겨 맞은듯
절둑거리며 2주넘게 맞았고
망치 추나라는것도 받았 봤다(이건 정말 위험한 시도였다)
코어운동을 운영하는 병원도 갔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통증의 원리를 잘 몰랐기때문에
내가 가진 질환에 효과 없는것이 너무나 당연하지만
모를땐 이것저것 시도하게 된다

그럼에도 화가 나는것은 그들중 누구도
이질환에 효과가 없을거라고 얘기해주는 사람이
혹은 질환에 대한 실질적인 설명을 해준이가
없었다는것

전부는 아니라도 분명 아는 이가
있었을텐데 말이다

만약 몰랐다면 그들 전부는 "돌팔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아무튼 이후에야 3차 진료 기관의 문을 두드리고
예약을 기다려 이분저분 진료를 받았다
같은 병원 동일과에도 다른 교수님이 계시므로
여러번 진료를 받았다

그분들 중 현재 이질환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셨던 교수님을 소개 하고싶다

그분이 사실 치료를 해준것도 없지만
정확한 진단을 이해가도록 그것도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소개하고 싶다

이분에 대한 좋은 평은 사실 많다
소문대로다 아니 나에겐 소문보다
생각했던것 보다 더 훌륭한 분임을
한번에 느낄 수 있었다

그전에 여러 시도를 많이하고
실망을 많이 하고 가서
였을 수 도있다

우선 진료를 가면

환자의 설명을 인내심을 가지고 유심히 들어 주신다
그리고 이어서

침상에 누워 각종 물리적 테스트를 한다
조건반사 테스트를 포함하여 다리를 들며
통증유무를 물어 보신다 특정 자세에서 나오는
통증 등 말이다

대체로 전방전위 환자는 누워 있을경우
통증이 바로 가라앉는다

이후 가져온 사진을 유심히 보신후
진단을 설명해주신다

병명까지는 동일하다
다른 교수님과 다른점은 이유를 설명해주신다

이질환의 원인은 모른다는점
분리 진행정도
그리고 분리각에 따른 진행의 속도와 가능성

나의 경우는 내가 가진 질환 대비 체감 통증이
더크다고 하셨다 각이 완만해서
단호하게 수술할 필요 없다고 했다
이정도로 수술해선 안된다고 했다

시중병원에서 수술을 권하는 이유가
돈 때문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하고싶은 운동 생활 제약 받지 말고 하라고 했다
정말 아프면 찾아 오면 수술은 언제든지 해줄테니
걱정 말라고 하셨다
수술도 성공율이 높아 실패가능성 전혀없는건
아니지만 낮다고

허리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그리고 이질환에 부질없이 다른치료 받지 말고
아플때 운동하지 말고 걷는거든
몸에 맞는 운동하고
걱정하지말고 회사 그만두지말고 살라고
뭘 그리 걱정하냐고

"이거 뭐지?"
진료실은 나오면서 힘이 났다 통증은 있었지만
그동안 했던 나만의 상상속의 위험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다

이렇게 평생 살아야 하나?
일은 계속 할 수 있을까?
휴직을 해야 하나?
수술을 할까 말까?
수술이 잘못되면 어떻하나?
수술하면 회복어 1년걸린다는더.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커졌었다 그날 진료이후에
신기하게 사라졌다
그게 사라지니 힘이 나고

질환을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경사가 완만해서 인지 통증이 시작되는 지점을
스스로 찾았고 작은 볼을 대어 생활하면서
신기하게도 통증이 잡히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일도 잘되어 미국에서 일할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지금은 조깅은 못하지만 테니스도 치고
탁구도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내가 진료 받을때만해도
삼성 서울병원에 계셨었다
지금은 보니 삼성창원병원에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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